국내 최대 상금 3000만 원 ‘오픈최강부’ 신설…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학생·청년·여성 동호인까지 참여 저변 넓혀 생활체육 기반 강화

▲ 15일 문경문화원에서 열린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추진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 15일 문경문화원에서 열린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추진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성공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제18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가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문경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대학부를 새롭게 신설해 초·중·고등부까지 이어지는 전 세대 참여형 바둑 축제로 거듭난다.

특히 국내 바둑대회 가운데 상금 규모가 가장 큰 ‘오픈최강부’가 마련돼 있으며, 우승 상금은 3000만 원에 달한다. 프로·아마 구분 없이, 국적·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어 바둑 동호인들의 기대가 크다.

지난 15일 문경문화원에서 열린 추진위원회에는 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 한국기원 프로기사 김만수·문종호,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등 바둑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대회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황진호 문경시바둑협회 회장은 “문경새재배는 권위와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근율 대한바둑협회 회장도 “문경대회는 질서 있고 진지한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다”며 “대한바둑협회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대학부 신설을 환영하는 참가자들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한 대학생은 “고등학교 때까지만 무대가 있었는데, 이번에 대학부가 생겨 다시 도전할 수 있어 설렌다”고 기대를 전했다.

지역 주민 박 모 씨(62)는 “전국에서 선수들과 가족이 찾아오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이 생긴다”며 “대회가 해마다 발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올해 △대학부 신설로 청소년부터 청년까지 이어지는 전 세대 참여형 바둑 △축제 구축국내 최대 상금 규모 대회를 통한 바둑계 권위와 전통 계승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경을 대한민국 바둑의 중심 도시로 부각 △전국 참가자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여성·청소년 바둑 인구 확대 및 생활체육 기반 강화 등이 기대된다.

반면 △여성 및 성인 동호인 참여 기반 확대 △안정적 대회 운영을 위한 재정·행정 지원 보강 △

전국 단위 홍보 강화로 참여 저변 확대가 될 전망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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