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안동·구미·포항 순차 진행…470명 투입, 4000여 대 점검
배터리·타이어·브레이크 등 13개 항목 점검…와이퍼 교체·오일 보충 지원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는 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도민의 안전한 귀성길을 지원하기 위해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무상점검은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주관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도내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점검은 김천시청(9월 17~18일), 경북도청 신도시(9월 25일), 구미시 동락공원(9월 27일), 포항종합운동장(10월 1일)에서 실시된다. 각 지역에서는 전문 정비 인력 약 470명이 투입되며, 모두 4000여 대 차량에 대한 무상점검이 예정돼 있다.

점검 대상 차량은 내연기관차와 친환경차를 포함하며, 배터리, 엔진오일, 타이어, 브레이크 등 안전과 직결되는 13개 항목이 점검된다. 이 외에도 와이퍼 무상 교체, 오일류 및 워셔액 무상 보충 등 실질적인 운전자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단, 법인차량, 영업용 차량, 화물차, 수입차는 점검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은 도내 1275개 회원사로 구성된 단체로, 명절 무상점검 외에도 수해·산불 피해 차량 점검과 성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명절을 앞두고 차량 점검에 나선 전문정비조합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도에서 직접 양성한 정비 인력이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게 된 점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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