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개 팀·5천여 명 참가…청소년 야구 저변 확대·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구미시-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협력, 야구 중심도시 도약 발판
구미시가 전국 청소년 야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한다.
시는 2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양해영)와 ‘U-15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양해영 협회장,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 정주경 구미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관계자 7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미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대회 기획과 운영, 경기운영 인력 지원을 맡고, 구미시는 경기장과 시설 제공은 물론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책임진다. 대회는 협회 주최, 구미시야구소프트볼협회와 구미시체육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13일부터 30일까지 강변야구장 3개 구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129개 중학교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내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13일간 열릴 예정으로, 참가 규모는 선수단 4000 명과 학부모 등 1000 명을 포함해 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약 2억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대회 유치로 구미시는 전국 유망주 선수단과 가족이 대거 방문하면서 숙박·교통·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소년 야구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인프라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구미시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야구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협회도 구미가 국내 야구·소프트볼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 청소년 야구 발전을 이끄는 중심지로 구미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선수단과 가족들이 구미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