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 추석특집‘싱싱고향별곡 독일에 가다’(연출 박원달, 구성 이은정 박하경)는 1부 ‘글뤽 아우프, 살아돌아오라’에 이어 2부 ‘운페어게센, 잊지 않겠습니다.’ 2부작으로 10월 4일과 11일 오전 8시. 각 70분 편성으로 방송된다.

1963년 절박한 꿈을 안고 독일로 떠난 파독 광부와 간호사. 올해 12월이면 한국과 독일 정부가 협정을 맺고 젊은이들을 서독 광산으로 파견한 지 62주년이 된다.

1977년까지 8000 여 명의 한국인이 광부가 돼 지하 1000m 탄광에서 고된 노동을 했고, 뒤이어 1만 여 명의 한국인 간호사가 독일 병원으로 파견됐다.

낯선 땅으로 향하는 두려움, 고향과 가족을 떠나는 아쉬움 그리고 더 큰 세상을 만난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당시 월급은 우리 돈으로 약 12만원. 그 돈은 고스란히 고국으로 보내졌고, 청춘과 맞바꾼 그들의 땀은 한국 경제 성장의 마중물이 됐다.

20대 청년이던 그들은 이제 80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다.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순간도 잊지 못한 고향 이야기, 그리고 독일에서 펼쳐낸 파란만장한 인생 여정. TBC 추석특집 2부작‘싱싱 고향별곡, 독일에 가다’는 그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세대와 국경을 넘어선 울림을 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RAPA(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받았으며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TBC 박원달 프로듀서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께 진심 어린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면서“앞으로도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콘텐츠로 지역방송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