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11월 1일 곳곳 빗방울 가능성…울릉도·독도 510㎜ 비 예보
2일은 맑고 대기질 양호…“큰 일교차·건조한 날씨 건강 관리 주의”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은행나무길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연합
▲ 충북 괴산군 문광면 은행나무길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연합

이번 주말 대구·경북 지역은 대체로 맑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동안에는 일교차가 크겠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찬 바람이 불며 초겨울을 방불케 하는 기온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제주 남쪽 해상에 저기압이 지나며 오전 제주에 비가 내리고, 밤부터 11월 1일 새벽까지는 북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호남에 5㎜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경상 내륙은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으나 강수량은 0.1㎜ 미만으로 미미하겠다.

일별로 보면 31일은 대체로 흐리며, 경북 동해안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11월 1일은 오전까지 구름이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고, 북부·남서 내륙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일시적인 빗방울이 예상된다. 울릉도·독도는 새벽부터 낮 사이 5~10㎜의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갤 것으로 보인다.

11월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31일 아침 대구 10℃, 안동·포항·경주 9℃, 울릉도 13℃, 낮 최고기온은 대구 18℃, 안동 16℃, 포항·경주 17℃, 울릉도 16℃로 예상된다.

11월 1일에는 아침 대구 9℃, 안동 7℃, 포항·경주 8℃, 울릉도 10℃, 낮 최고기온은 대구 15℃, 안동 12℃, 포항·경주 14℃, 울릉도 13℃로 예보됐다.

주말 동안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유지하겠고, 대기질은 대체로 깨끗할 전망이다. 해상은 31일 동해 남부 해상에서 한때 비가 내리며,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월 초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본격 확장하면서 당분간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건조한 공기와 큰 일교차로 인한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의수 기자
서의수 기자 seoy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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