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김천·서울·제주·광양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 주제 예배 성료
“세속 축제 아닌 말씀 개혁의 운동으로”…‘홀리윈 데이’ 문화 확산 기대

▲ 청년회전국연합회가 10월 30일 한동대학교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년회전국연합회가 10월 30일 한동대학교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독 청년들이 세속적 축제 대신 말씀 중심의 개혁 정신을 선택했다.

청년회전국연합회(회장 이중지)는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포항, 김천, 서울, 제주, 광양 등 5개 권역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연합예배는 전국 각 노회 청년회 연합회와 기독교대학교들이 연합해 세상의 ‘핼러윈 축제’를 따르기보다, 종교개혁의 정신을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예배는 시편 145편 낭독과 찬양, 말씀 선포로 이어졌으며, 모든 권역이 동일한 주제와 찬양곡으로 하나된 예배를 올렸다.

▲ 청년회전국연합회가 10월 25일 김천운남교회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년회전국연합회가 10월 25일 김천운남교회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천운남교회, 한동대학교, 서울 을지로교회, 광양대광교회, 제주법환교회 등 5개 지역에서 예배가 진행됐다. 각 권역은 청년회가 중심이 되어 예배 준비와 찬양팀, 기도회 등을 자발적으로 이끌었다.

▲ 청년회전국연합회가 10월 31일 서울 을지로교회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년회전국연합회가 10월 31일 서울 을지로교회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교개혁일 연합예배는 10월 25일 김천운남교회에서는 경서·경안노회청년회연합회가 중심이 돼 이성근 선교사가, 30일 포항 한동대학교에서는 포항·포항남·경동노회청년회연합회와 한동대가 함께 모여 다니엘김 선교사가 강단에 섰다. 이어 31일 서울 을지로교회에서는 서울노회청년회연합회와 생터성경사역원청년국이 예배를 드렸으며, 지난 1일에는 광양대광교회(순천·순천남·여수노회연합회)와 제주법환교회(제주노회연합회)에서도 각각 강오성 목사와 윤영광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 청년회전국연합회가 1일 전남 광양대광교회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년회전국연합회가 1일 전남 광양대광교회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중지 회장은 “오직 한반도의 왕은 영원한 하나님뿐이라는 고백 아래 전국 청년들이 한마음으로 예배드렸다”며 “4년째 이어진 이 연합예배가 각 지역에서 ‘홀리윈 데이(Holy Win Day)’로 자리 잡아, 더 많은 청년이 세속 대신 거룩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권역이 기도로 준비한 예배였던 만큼, 이번 행사가 단순한 청년행사가 아닌 ‘말씀 개혁의 운동’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청년회전국연합회가 1일 제주법환교회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청년회전국연합회가 1일 제주법환교회에서 ‘주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를 주제로 ‘종교개혁일 권역별 연합예배’를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합예배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신앙적 자정(自淨) 운동’으로 평가된다. 핼러윈 문화가 급속히 퍼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기독 청년들이 ‘세상의 즐거움보다 말씀의 진리’를 택한 것은 종교개혁의 본래 정신, 즉 ‘오직 말씀으로(Sola Scriptura)’의 회복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조현석 기자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디지털국장입니다. 인터넷신문과 영상뉴스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제보 010-5811-4004

www.facebook.com/chopms

https://twitter.com/kb_ilbo

https://story.kakao.com/chopms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