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영상 전공 협업 프로젝트… 실무형 제작 교육의 새 모델 제시
이정민 교수 “학생들이 직접 체득한 제작 경험, 영화제에서도 경쟁력 있을 것”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와 충청대학교 방송광고제작과(학과장 김성천)가 약 1년에 걸친 전문적인 전공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한 단편영화 총 5편의 예고편을 4일 공개하며, 이 작품들을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공동 제작은 연기예술과와 방송광고제작 전공 간의 융합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실제 제작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대학 교육의 새로운 산학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단편영화 제작 프로젝트는 프리 프로덕션부터 리허설, 촬영, 후반 작업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양 대학(학과)이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진행됐다.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작품의 제작 프로듀서 역할과 전문 배우를 담당하며 콘텐츠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였고, 충청대 방송광고제작과는 촬영, 기술 및 제작의 실무를 총괄하여 영상미와 기술적 완성도를 책임졌다.
공동 제작된 단편영화 5편의 제목은 △‘Sub Character’ △‘To GetHer’ △‘궐기’ △‘GO_ON’ △‘얼룩’이며 이 작품들은 현재 각종 국내외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화제 출품이 마무리되는 대로 일반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를 총괄 지도한 대경대 이정민 교수(연기예술과)는 “학생들이 실제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하며 전공 분야의 실질적인 역량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하며, “두 학과의 전문적인 협업을 통해 얻어진 영상미와 연기의 전문성이 영화제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 예고편을 먼저 관람한 미디어 씨팀의 김성현 감독은 “카메라 구도와 촬영 질감이 상당한 수준을 보여주며,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임에도 스토리라인이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 높다”고 호평했다.
대경대 김건표 교수는 “대경대 연기예술과는 그동안 연극 및 뮤지컬 분야에서 이미 확고한 성과를 쌓아왔다”면서 “향후 다변화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단편영화, 웹드라마 등 퀄리티 높은 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과 실습 기회를 더욱 강화하고, 전문가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근 교수(연기예술과) 역시 “앞으로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활성화해 학생들의 미디어 제작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경대학교 연기예술과는 2026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2차 모집을 통해 배우 전공 11명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