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인생 최고의 날이에요! 준결승과 왕중왕전에서도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4일 영덕 야성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2025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영덕예선’에서 골든벨을 울린 양준혁(영덕초 5) 학생의 당찬 소감이다.

양준혁 학생은 이날 참가자 중 마지막까지 남은 세 명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31번째 문제에서 나머지 두 명이 오답을 적으면서 영덕예선 1위인 금상의 주인공이 됐다.

양준혁 학생은 “장려상을 목표로 참가했는데 금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준결승과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예선 때처럼 꼼꼼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는 경북일보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재난·사고 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초등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영덕예선전이 열린 강구초 강당에는 영덕교육지원청 이상수 교육지원과장과 영덕야성초등학교 이창훈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함성과 함께 퀴즈쇼가 진행됐다.

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50여 명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가해 퀴즈쇼가 시작되기 전부터 뜨거운 함성과 열기로 가득했다.

퀴즈쇼에 앞서 영덕영덕경찰서 노윤하 순경이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어진 풍선아트 마술공연으로 참가 학생들은 긴장을 풀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본격적인 문제 풀이를 맞이했다.

간단한 개회식 후 시작된 퀴즈쇼에서 학생들은 하얀 안전모를 눌러 쓰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초반에는 다소 긴장된 분위기였지만 문제를 풀어가며 환호와 탄식이 교차했고, 탈락자들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골든벨 도전에 나섰다.

2시간 넘게 이어진 열띤 경쟁 끝에 30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으며, 이 가운데 금상 양준혁(영덕초 5)을 비롯해 △은상 이건우(영해초 6) △동상 문채원(영덕야성초 6) △장려상 양아정(영덕야성초 5)·권유안(남정초 5) 학생 등 5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학생들은 경북 22개 시·군 예선 수상자들과 함께 연말에 열리는 준결승전 및 왕중왕전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편 ‘2025 경상북도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는 영덕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주)주관, 경상북도 영덕교육지원청이 후원했다.

◇ 영덕예선 수상자 명단

△금상 양준혁(영덕초 5) △은상 이건우(영해초 6) △동상 문채원(영덕야성초 6)

△장려상 양아정(영덕야성초 5), 권유안(남정초 5)

◇ 준결승 진출자 명단

△김준영(영덕야성초 6) △노하은(영덕야성초 4) △김동준(영덕야성초 6) △김별(강구초 6) △서예진(창수초 4)

△김수현(영해초 4) △임재민(영덕야성초 6) △조현재(창수초 4) △최혜은(영덕야성초 5) △이은서(창수초 4)

△최한솔(영해초 6) △손성운(영해초 4) △박준영(영덕야성초 4) △박수빈(영해초 4) △최유나(영해초 4)

△김은우(영덕야성초 5) △윤주현(남정초 5) △양서윤(영해초 4) △임선미(영덕야성초 6) △최예나(창수초 4)

△박현호(창수초 5)△김민준(창수초 4)△장태현(영덕야성초 4)△김하린(영해초 60△황선우(병곡초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