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800만 원 상당, 사회복지시설·저소득층 23개소에 전달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모범” 평가

▲ 대한한돈협회 김천지부(지부장 김이동)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을 위해 김천시에 불고기용 돼지고기 552kg을 전달하고 있다.
▲ 대한한돈협회 김천지부(지부장 김이동)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을 위해 김천시에 불고기용 돼지고기 552kg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김천지부(지부장 김이동)가 지역사회를 향한 따뜻한 나눔으로 다시 한 번 ‘이웃사랑 실천 모범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김천지부는 지난 4일 김천시에 불고기용 돼지고기 552kg, 시가 800만 원 상당을 기탁하며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의 뜻을 전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이동 대한한돈협회 김천지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김 지부장은 “김천의 한돈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성껏 준비한 우리 한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든든한 한 끼가 되고, 추운 계절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한돈협회 김천지부는 지역 양돈농가의 권익 보호와 한돈 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으며, 해마다 김천시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돼지고기를 기탁하는 등 ‘나눔 실천’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천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임재춘 복지기획과장은 “물가 상승과 사료비 부담으로 양돈농가 역시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신 한돈협회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정성과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전달된 돼지고기는 김천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23개소에 전달돼, 시설 이용자들의 영양 보충과 균형 잡힌 식단 제공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돈협회 김천지부의 이번 기탁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민과 생산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역의 산업이 성장하고 지속되기 위해서는 그 기반이 되는 시민들과의 상생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한돈협회의 꾸준한 나눔은 ‘지역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을 이끄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천시는 앞으로도 민간단체 및 기업과 협력해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복지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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