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가 싱가포르 탬피니스 로버스를 제물로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Two(ACL2) 본선진출을 노린다.

포항은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탬피니스를 상대로 ACL2 그룹스테이지 4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원정 경기에서 1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뒤 만회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0-1로 패한 포항은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 분위기 반전과 함께 조1위 탈환에 나선다.

현재 조 2위에 올라 있는 포항은 이번 경기에서 2골 차 이상 승리할 경우 득실차에서 탬피니스를 앞서며 조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

지난 원정경기에서 포항은 선제골을 내준 뒤 전체 라인을 자기 진영으로 끌어내리며 방어막을 강화한 탬피니스의 수비벽을 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포항으로서는 선제골을 뽑아내는 게 최우선 과제다.

이른 시간 내 선제골을 뽑을 경우 탬피니스가 라인을 끌어 올릴 수 밖에 없어 포항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후방 공간 확보가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박태하 감독과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각오도 강력한다.

박태하감독은 5일 스틸야드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승점 3점이 꼭 필요한 경기인 만큼 지난 경기를 철저히 분석해 승점 3점을 목표로 전략적 준비를 마쳤다”며 “일단 이기는 게 목표지만 다득점 또한 필요한 만큼 지난 경기 골 결정력 부족 문제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수대표 나온 김동진도 “저번 원정 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홈 경기인 만큼 꼭 좋은 결과 만들어 승리를 보여드리겠다”며 “우리가 목표한 조 1위에 다가설 수 있도록 내일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포항은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푸드존 트럭 및 경기장내 푸드존을 운영하는 한편 차가운 날씨에 사용할 수 있는 머플러와 ACL Two 유니폼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