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중증장애인 67명 후원·주거개선·의료자문 등 꾸준한 나눔 실천
“지역과 함께하는 것이 사명”… 문경 나눔문화 확산의 모범 사례로 주목
문경시에서 지역 장애인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강석우 강석우한의원 원장이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서울 KBS아트홀에서 열렸다.
강 원장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11년 동안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총 67명의 중증장애인에게 후원금품을 지원했다.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주거환경개선사업, 의료자문, 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왔다.
그는 “의사로서의 역할을 넘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제 사명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환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강 원장님의 꾸준한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진심이 담긴 실천이었다”며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관 관계자들은 특히 강 원장이 후원에 그치지 않고 직접 복지관을 방문해 대상자의 상황을 살피며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 직원은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함께 나누는 후원자”라며 “이번 수상이 지역 전체의 자부심이 됐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와 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는 사회공헌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국민 복지 향상과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된다.
문경지역에서는 이번 강 원장의 수상이 지역 나눔문화 확산과 장애인복지 향상에 새로운 동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