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전국 유일 전 학교에 기초학력 부서 설치·담당 부장교사 배치
‘1수업 2교사제’로 학습부진·정서지원 병행…전국 평균 웃도는 학력보장률 강조

▲ 대구시교육청 전경.
▲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이 지난달 국회에서 제기된 ‘기초학력 전담교사 0명’ 주장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전국 유일하게 모든 학교에 기초학력 부서 설치하고 기초학력 담당 부장교사 배치해 운영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부장교사는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진단·보정 지도를 총괄과 학교 중심 지원 체계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초학력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1수업 2교사제’에서 학습지원강사나 튜터가 정규교과와 방과후 수업에서 학습부진이나 정서·심리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학습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학습지원강사, 학습지원튜터 등 학습지원 인력은 초등 226교 404명, 중·고 151교 284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대구는 일부 학교에만 전담교사를 두는 다른 시도와 달리, 기초학력 전문성을 갖춘 보직교사를 모든 학교에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라며 “대구의 기초학력 보장률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단순 기초학력 전담교사 수만으로 기초학력 보장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설명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기초학력은 학생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학교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배움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강경숙 국회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좋은교사운동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서울·경기교육청이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한 명도 배치하지 않았다”라고 질타했다.

김산호 기자
김산호 기자 sanh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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