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 91%·중도층 83% “국익에 도움”…보수층도 60% 긍정
무역협상 평가는 민주당 83%·국민의힘 25%로 뚜렷한 온도차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에게 ‘지난주 경상북도 경주에서 영린 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 국익에 어느 정도 도움 됐다고 보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74%가 ‘국익에 도움 됐다’고 답했다. 13%는 ‘도움 되지 않았다’고 봤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91%, 중도층 83%, 보수층 60%가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50%가 도움 됐다고 평가했다.
연령대에서도 모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정부의 대미 무역 협상 부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5%가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잘했다’고 답했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26%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77%, 중도층 61%, 보수층 37%가 잘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지 정당별로는 평가가 큰 차이를 보였다. 긍정적으로 본 것은 민주당 지지층 83%, 국민의힘 지지층은 2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접촉률은 42.6%,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