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환급 행사에 시민·방문객 5만여 명 참여, 8억 원 환급
49억 원 소비·10배 경제효과…소상공인 매출·전통시장 재방문율↑
구미시가 추진한 ‘2025 K-온누리패스(온누리상품권 환급)사업’이 시민과 방문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당초 계획보다 일찍 상품권이 소진돼 지난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부터 새마을중앙시장, 문화로, 중앙로동문상점가 등 주요 상권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했다. 이 이간 동안 총 5만 115명이 참여해 8억 200만 원의 상품권이 지급됐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직접 소비금액은 약 49억 8천만 원에 달했다. 시는 이번 사업의 경제유발효과가 투입 예산 대비 10배 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경선 구미역 인근 상권은 지리적 이점과 환급행사 효과가 맞물리며 소비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음식점, 카페, 생활용품점 등 생활밀착형 업종 전반에도 활력이 돌며 지역 상권 전체가 활기를 되찾았다. 시민들은 “온누리상품권 환급으로 알뜰소비도 하고 지역가게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진 △온누리상품권 사용 활성화 △전통시장 재방문율 제고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상권별 환경개선사업, 빈점포 상생거래소 운영,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 다양한 상권 활성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온누리패스가 시민 혜택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대표 지역경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