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근·강명구 의원 공동 주최…오는 14일까지 전시
고속도로 건설부터 산업화 현장까지 4개 테마로 구성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사진전 ‘박정희, 대한민국의 길을 열다’가 11일 국회 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8돌과 경부고속도로 개통 55주년을 기념해 국민의힘 구자근(구미시갑), 강명구(구미시을)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가 주관하고 구미시가 후원했다.
개막식 현장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 이인선 성평등가족위원장을 비롯해 조경태·권영세·박대출·김승수·정동만·박정하·박성민·유상범·조정훈·김형동·이상휘·조승환·최은석·곽규택·정성국·조지연·김장겸·김민전 의원이 참석했고, 나경원 의원은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또 김장호 구미시장과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 구미시새마을회, 재경구미시향우회, 시민 등 관계자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구미에서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박정희 대통령의 고속도로 건설 장면을 직접 보니, 그 시절의 결단과 추진력이 새삼 존경스럽다”며 “지금 세대가 그 정신을 다시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명구 의원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검찰이 당연히 항소해야 할 사건조차 포기하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국민의 상식이 흔들리는 수상한 시대지만, 바로 지금이야말로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할 때”라며 “‘하면 된다’는 박정희 대통령의 개척 정신을 다시 되새겨,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14일까지 열리며 △고속도로 건설의 시작 △위대한 도전, 번영의 길 △대한민국 고속도로 시대 △경제발전의 기반 등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모습, 경부고속도로 건설 현장 사진, 산업단지 조성 자료 등이 전시돼 관람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라, 위기 때마다 ‘하면 된다’는 정신으로 미래를 개척한 구미의 뿌리를 되새기는 계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