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 배추·오미자로 담근 김치 300포기, 어르신·취약계층에 전달
회원·주민 100여 명 참여… 전통음식으로 나누는 따뜻한 온정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가 지역 특산물로 만든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통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했다. 문경 농암 배추와 오미자로 정성껏 담근 김치는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 전달돼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회장 장명옥)는 지난 10일 경북전통음식체험관 모심정에서 회원과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경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농암면 배추와 오미자를 활용해 300포기(약 700kg)의 김치를 정성껏 담갔으며, 대한노인회문경시지회를 통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장명옥 회장은 “정성과 마음을 모아 담근 김치가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음식의 가치를 지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정을 나누는 문경시우리음식연구회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문경의 전통음식 문화와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더욱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