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시민 1500명 한자리…체험부스·공연·청소년 인센티브 프로그램 풍성
캐릭터 ‘자봉이·신나리’와 포토존 운영…“봉사의 즐거움 함께 나누는 구미 구현”

▲ 구미시 자봉이 행복 박람회
▲ 구미시 자봉이 행복 박람회

구미시는 오는 15일 금오산 잔디분수광장에서 ‘자원봉사의 가치를 뽐내다’를 주제로 2025 구미시 자봉이 행복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하준호)가 주관하며, 자원봉사자와 시민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봉사의 의미를 나누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축제의 막은 흥겨운 난타 공연으로 오른다. 이어 레크리에이션, 청소년 태권도 시범, 가수 사필성의 감성 무대, 올댄스인 코리아팀의 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오후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자봉이 낭만 콘서트’가 열려 시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자원봉사 홍보·체험 부스 24팀이 참여해 △초등학생 유괴 예방 캠페인 △시각장애인 흰지팡이 체험 △LED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한 부스 10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두 모은 초·중·고생에게는 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는 인센티브가 주어져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 전망이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는 시민과 함께 즐기는 소통형 프로그램 ‘자봉이 랜드’가 새롭게 운영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자봉이와 함께하는 인생네컷’ 포토존, 콘홀 게임, 자원봉사 OX퀴즈 등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놀이형 부스가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자봉이’는 자원봉사를 널리 알리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6년에 탄생한 구미시 자원봉사 상징 캐릭터로, 올해는 친구 캐릭터 ‘신나리’와 함께 시민들을 맞이한다. 두 캐릭터는 현장에서 다양한 포토존과 이벤트를 통해 친근한 나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자원봉사는 나눔의 실천이자 공동체를 이어주는 따뜻한 연결고리”라며 “이번 박람회가 시민 모두가 봉사의 가치를 느끼고 서로를 응원하는 행복한 구미의 모습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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