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글로벌 소통·문화 교류 강화…OX퀴즈·노래자랑 등 부대 행사도 마련
“경산의 대표 글로벌 축제로 정착”…유학생 지원·교류 확대 기대

▲ ‘제5회 경산시장배 외국인 유학생 축구대회’가 14일 대신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대신대학교 운동장 지난대회 경기모습. 경산시.
▲ ‘제5회 경산시장배 외국인 유학생 축구대회’가 14일 대신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대신대학교 운동장 지난대회 경기모습. 경산시.

‘제5회 경산시장배 외국인 유학생 축구대회’가 14일 대신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경산시는 지역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글로벌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대신대학교(총장 최대해)가 주최하고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대신대, 대구한의대, 영남대를 포함한 경산지역 6개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25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소속 대학의 명예를 걸고 예선전부터 준결승전, 그리고 최종 결승전까지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돼 있어, 축구 경기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상호 문화 차이를 이해하는 귀중한 경험을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산시는 다수의 대학이 밀집해 있어 외국인 유학생 인적 자원이 풍부하며, 이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 ‘제5회 경산시장배 외국인 유학생 축구대회’가 14일 대신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대신대학교 운동장 지난대회 경기모습. 경산시.
▲ ‘제5회 경산시장배 외국인 유학생 축구대회’가 14일 대신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대신대학교 운동장 지난대회 경기모습. 경산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축구 경기를 넘어,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보다 깊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마련했다. 참가 학생들을 위한 ‘우리말 맞히기 OX 퀴즈’와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 노래자랑’ 등이 준비돼 있어 대회의 풍성함을 더할 전망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대신대학교 최대해 총장은 “이번 축구대회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며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들이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한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는 이 대회는 경산시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산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에 잘 적응하고, 경산에서 소중한 추억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산시장배 외국인 유학생 축구대회는 2019년 첫 개최 이후 올해 제5회를 맞이하는 연례 행사로, 지역 대학과 외국인 유학생 간의 교류와 화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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