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설계·재취업·사회공헌 원스톱 지원…경력 활용한 지역 활력 모델 제시
맞춤 일자리·교육과정 논의 활발…“신중년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육성”

▲ 구미시가 신중년들의 ‘제2의 현역’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구미50+센터’ 구축을 위해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구미시 신중년 인생이모작 운영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구미시가 신중년들의 ‘제2의 현역’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구미50+센터’ 구축을 위해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구미시 신중년 인생이모작 운영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구미시가 중·장년층(45세~64세)의 인생 2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통합 플랫폼인 ‘구미50+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구미시 신중년 인생이모작 운영위원회’를 열고, 핵심 사업인 센터 구축 현황과 향후 ‘인생이모작 종합 지원체계’ 구축 계획을 논의했다.

‘구미50+센터’는 은퇴 전후의 신중년 세대가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지역사회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지원 거점시설로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생애설계 상담부터 취업 연계, 그리고 축적된 경험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장, 전문 상담실, 자유로운 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복합 플랫폼 형태로 운영해 신중년들의 ‘제2의 현역’ 생활을 돕는 앵커 시설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들이 단순히 복지의 대상이 아닌, 지역 활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신중년층이 보유한 경력과 경험을 지역사회 발전과 지속 가능한 사회참여 기회로 전환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날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구미50+센터’ 구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발굴 △경험을 살린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 △재취업 및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등 ‘인생이모작 종합 지원체계’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쏟아졌다.

황은채 시 사회복지국장은 “신중년 세대가 지역사회에서 다시 활력을 찾고, 그동안 쌓아온 삶의 경험이 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가치로 전환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안외자 위원장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신중년 세대가 인생의 제2막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과 사업을 제안해 센터가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내실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지역민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구미시는 지역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신중년 세대의 재취업 및 재설계 수요가 높은 만큼, 이번 ‘구미50+센터’ 구축에 대한 지역민의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인생이모작’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센터가 문을 열게 되면 신중년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

한편 구미시 신중년 인생이모작 운영위원회는 고용, 복지, 지역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 신중년층의 생애설계·일자리·사회참여·건강·문화 정책을 종합적으로 자문·심의하는 기구로서 지난 5월 출범해 정책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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