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등 95개사 참여…AI·수소환원제철·저탄소 기술 총집결
기계산업대전과 동시 개최…첨단소재·배터리·에너지 전환 기술 시너지 기대

▲ 지난 2023년 개최된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 행사장 전경. 엑스코 제공
▲ 지난 2023년 개최된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 행사장 전경. 엑스코 제공

철강과 비철금속 산업의 미래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 & Metal Korea 2025·이하 SMK2025)’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미래를 위한 변화’다.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질서와 AI(인공지능) 기반의 제조혁신에 대응하는 철강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행사는 경북도·포항시와 한국철강협회, 한국비철금속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전시회에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풍산, 넥스틸 등 국내외 95개사가 참여한다.

포스코는 저탄소 철강제품과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현대제철은 친환경 철강 브랜드를 중심으로 ESG 기반의 생산체계를 각각 선보인다.

풍산은 전기동 소재, 방산·보안 솔루션 등 비철금속 산업의 확장 사례를 소개하고, 넥스틸은 북미 시장에서의 OCTG(유정용강관) 생산과 글로벌 공급망 강화 전략을 공개한다.

철강산업과 미래산업의 접점을 조명하는 특별관과 기술 세미나도 마련된다. AI 기반 스마트제조를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와 친환경에너지 대응 기술 등 산업 간 융합 흐름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 기간에는 ‘아젠다 컨퍼런스’를 비롯해 철강산업 고도화와 미국 통상파고 대응 전략,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전망, AI 기반 제조혁신 전략 등 산업별 세션이 진행된다.

또 한국철강협회·비철금속협회가 주관하는 STS산업발전, 강관산업, ESG 등 각 분야 세미나와 친환경금속인력 간담회 등이 열린다.

엑스코는 SMK2025에서 △고부가가치 첨단금속소재 △고기능성 강관 및 와이어케이블 △이차전지 및 배터리 소재 △수소·에너지·탄소중립 대응 기술 등 차세대 산업을 이끄는 핵심 기술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2025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함께 개최돼 기계와 소재, 부품이 융합된 전시 플랫폼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춘우 대표이사는 “철강·비철금속과 기계산업이 같은 시기에 한 공간에서 열리는 것은 국내 제조업 전시의 통합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크다”라며 “SMK2025와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의 동시 개최를 통해 산업 간 시너지와 지역 제조생태계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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