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농구·배드민턴 172경기 열전…53개 학교 900여 명 참여해 종목별 챔피언 가려
포항시체육회 “학교체육·생활체육 균형 발전…학생 스포츠 문화 확산에 지속 지원”

▲ 지난 15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2025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시상식에서 고등부 축구 우승을 차지한 세명고 학생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 사진제공 포항시체육회
▲ 지난 15일 포항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2025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시상식에서 고등부 축구 우승을 차지한 세명고 학생들이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 사진제공 포항시체육회

포항시체육회(회장 이재한)와 포항교육지원청(교육장 최한용)이 공동주최한 ‘2025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가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우승팀을 가렸다.

포항시체육회와 포항교육지원청은 지난 15일 양덕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2025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포항시내 초등학교 9개교·중학교 24개교·고등학교 21개교 등 모두 53개 학교 9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84경기)·농구(16경기)·배드민턴(72경기) 등 3종목 172경기를 치러 각 부별·종목별 우승팀을 가렸다.

대회 결과 세명고가 고등부 축구와 농구에서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포항중앙여고는 여고부 배드민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중학부에서는 대흥중(축구), 여중부에서는 환호여중(배드민턴), 초등부에서는 송곡초(축구)가 각각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황병기 포항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은“챔피언스리그는 단순한 스포츠대회를 넘어 우리 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내며 학교체육이 지향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대회”라며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이 균형있게 발전하고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장기 및 교육장배 초·중·고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2012년 초중고교 토요전일 휴업이 시행되면서 포항시체육회와 포항교육지원청이 지역 학생들의 심신단련과 건전한 학교생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창설한 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순수 스포츠 동아리들이 출전하는 이 대회를 통해 애교심은 물론 친구들간 우의 증진을 통해 학교폭력예방에도 큰 성과를 거두는 등 포항시 특유의 학생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정치, 경제,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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