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퍼레이드·고공강하·장비 체험 등 이틀간 다양한 프로그램
서문 일대 시민 참여 행사 북적…해병대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 지속”
상륙기동부대로서 고유한 전통을 가진 우리나라 해병대의 대규모 축제인 ‘2025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 간 포항 서문 일대와 해병대1사단 전투연병장에서 6만명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문화축제 슬로건은 ‘도약하는 포항, 강인한 해병!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로!’이며 축제장을 방문하는 남녀노소 모두 해병대 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부대는 행사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객들이 지정된 장소에 한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축제 첫날은 △ 민·관·군 화합 행진 △ 개막식 및 축하 공연 △ 해병대 의장대 공연 △ 고공강하 시범 △ KAAV·K808 탑승 체험, 둘째날은 △ 해병대 군악대 공연 △ 핫피플(바디빌딩) 선발대회 △ 노래·춤 한판 FESTA 등을 실시했다.
또한 사단 영내에선 △ 페인트탄 사격 △ 전투체력 평가 체험 △ 해병대 복장·화기·특수장비 전시 △ 모형탑 체험 △ Thank you Marine 이벤트 △ 해병대·포항시 홍보영상 상영 △사진 전시회 운용 △ 포토존 운용 등 체험장소가 큰 호응을 얻었다.
해병의 거리인 서문사거리 일대에선 군번줄·빨간명찰 만들기, 위장크림 페이스페인팅, 전투식량 체험, 푸드트럭 먹거리존, 밀리터리 파크(에어바운스) 체험존,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민·관·군 합동 종합 상황실을 구성하고 의료 지원 및 소방·경찰 등을 배치해 즐거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도 유지했다.
해병대 1사단장 이호종 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해병대를 찾는 모든 분들이 포항시와 해병대가 준비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승불패 해병대 정신과 문화를 체험하고, 철강도시로서의 자부심과 역경을 극복하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축제를 준비한 해병대 1사단 김태연 원사는 “2025 해병대 문화축제를 통해 관객들과 해병들이 해병대 문화를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포항시와 협조해 다양한 체험을 준비했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대를 구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지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