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201. 향수 테라피

"음- 들국화 향이 너무 좋아."

"맞아. 마음을 편안하게 해."

고대 사람들은 신(神)은 인간과 달리 향기로운 존재라고 생각하였다.

"신(神)에게 |제물을 바칠 때는 향을 피워 예를 갖추었지요."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향수가 귀족들만 사용 할 수 있는 사치품이었다.

"하하하 - 향수가 신분을 나타낸다고 하지요 음- 조오타."

중세 유럽 사람들은 향수를 질병예방과 치료의 용도로 사용하였다.

"물에 들어가면 몸에 염증이 생기니까 목욕을 하면 안돼. 그렇지?"

19세기에는 '나쁜냄새가 질병을 퍼뜨린다'고 해서 향수가 일상생활에 더 퍼지게 되었다.

"그래  팍! 팍! 뿌려-"

"향수에 대한 역사가 참 길구나."

"응, 그런 향수도 좋지만 요즘은 사람향기가 더욱 그리워지는 시대가 되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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