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역 개통으로 접근성↑…관광택시 60% 지원해 부담 없는 여행 가능
금강송 숲길·요트체험 등 힐링 코스 인기…모바일 스탬프투어 이벤트 진행

▲ 후포마리나항에서 즐기는 요트체험.
▲ 후포마리나항에서 즐기는 요트체험.

울진군이 수능을 마친 예비대학생들을 위해 힐링여행을 홍보한다. 청정자연과 따뜻한 온천, 편리한 교통 인프라까지 갖춘 울진이 지친 수험생들에게 ‘쉼표 같은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동해선 울진역 개통으로 철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며 수험생들이 보다 쉽게 울진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울진역 도착 후에는 지역관광택시를 이용해 주요 명소를 손쉽게 둘러볼 수 있다. 관광택시는 지역을 잘 아는 기사들이 동행해 안내를 돕고, 원하는 일정에 맞춰 이동 경로를 조정할 수 있다.

특히 관광택시 요금의 60%를 울진군이 지원해 수험생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꼽힌다.

울진 앞바다에서 즐기는 요트체험도 인기다. 한 시간가량 이어지는 요트체험은 동해안 바람을 맞으며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어 수험생들 사이에서 ‘Must-try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울창한 금강송이 뻗은 금강소나무 숲길 역시 대표적인 힐링 명소다. 고요한 숲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 몸을 맡기면 그동안 쌓였던 긴장과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내려앉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손병복 군수는 “오랜 시간 수고한 수험생들이 울진의 맑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기차·관광택시 연계시스템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울진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라고 말했다.

한편 울진군은 울진 모바일 스탬프투어 수험생 이벤트를 실시해 수험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오는 24일부터 ‘스탬프투어’ 앱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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