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개 팀 300명 참가…서울·이우중·소양마운틴스 등 부문별 우승
비접촉 매력·학교체육 확산 속 군위, 플래그풋볼 육성 거점 역할 강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플래그풋볼의 성장세가 뜨겁다.
대한미식축구협회(이하 협회)가 군위에서 전국대회를 열며 청소년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협회는 15일 대구 군위군 군위읍 생활체육공원에서 ‘2025 유·청소년 I-리그 플래그풋볼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I-리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플래그풋볼의 전국 저변 확대를 위한 대표적인 청소년 스포츠 행사로 꼽힌다.
플래그풋볼은 2028 LA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비접촉형 미식축구로, 충돌·태클 없이 허리 플래그를 잡아 플레이를 종료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장비 부담이 적고 규칙이 직관적이어서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에서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남·녀·청소년 등 5개 부문, 24개 팀, 약 300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부문별 우승은 △초등부 서울 윈드호버스 △여중부 이우중 △남중부 이우중 △여고부 소양마운틴스 △남고부 소양마운틴스가 각각 차지했다.
대회 현장은 SBS와 SOOP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돼,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경기 분위기를 그대로 즐길 수 있었다.
군위군은 플래그풋볼 육성 거점으로서 지역 내 종목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 청소년과 생활체육 참가자들에게 직접 체험의 장이 마련되면서 지역 스포츠 문화 확산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대한미식축구협회 관계자는 “플래그풋볼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자리 잡은 만큼 국내에서도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며 “전국 규모 대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