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종 시드볼트 기탁…연구교류 세미나로 복원·자원관리 협력 강화
“국가 생물자원 보전역량 제고”…전시·교육 등 국민 인식 확대 추진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11월 17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과 자생식물 보전 및 연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3차로 연장하고, 시드볼트 종자 기탁식과 연구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19년 처음 협약을 체결한 이후 자생식물의 수집·보전·활용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3차 연장 협약에서는 기존 협력 분야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생물다양성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전시 협력을 신규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연장과 함께 진행된 종자 기탁식에서 국립공원공단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확보한 각시서덜취, 히어리, 진범 등 41종의 자생식물 종자를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을 통해 자생식물 유전자원의 장기보전과 안정적 관리 기반이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열린 ‘연구교류 세미나 및 협력방안 논의회’에서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자생식물 종자·보전·복원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이 생태복원 및 자원관리 사례를 공유하며 양 기관의 연구역량을 교류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실질적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 연장과 종자 기탁, 세미나 개최는 양 기관이 축적해 온 협력의 중요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생물자원 보전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