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대인관계·불안 등 4개 주제 담아…학생 작품·교사 기록·심리 정보 수록
“자존감 회복·학생 이해 확대 계기되길”…예천교육지원청, 마음 성장 지원 강화

▲ ‘토닥토닥 Wee로하는 마음’
▲ ‘토닥토닥 Wee로하는 마음’

예천교육지원청 Wee센터가 관내 학생들의 실제 상담 여정을 담은 도서 ‘토닥토닥 Wee로하는 마음’을 발간한다.

이번 출간은 2025학년도 Wee센터 특색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지난 1년간 예천지역 위클래스와 Wee센터를 찾은 학생들의 고민과 변화 과정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에는 학생들이 상담 과정에서 표현한 글과 그림이 분야별로 정리돼 있다. 진로·대인관계·불안·감사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마주한 마음의 장면을 ‘작품’ 형태로 담아냈다.

여기에 상담교사들이 학생들을 바라보며 느낀 변화와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글, 그리고 독자가 스스로 적용해볼 수 있는 심리학적 정보도 각 챕터 말미에 실었다.

예천교육지원청은 이번 도서가 상담실이라는 공간에서 일어난 ‘관계의 기록’을 넘어, 학생들에게는 자존감 회복의 계기, 지역 교육공동체에는 학생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도서 제작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림으로 털어놓았던 제 고민이 책의 한 페이지가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신기했다”며 “스스로 무언가를 완성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성중 교육장은 “상담실에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낸 이야기들이 공감과 성찰의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예천 학생들의 마음 성장을 위한 Wee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