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을이 함께 만든 체험·나눔 축제…친환경 실천으로 의미 더해
“삶 속에서 배우는 미래교육…지역과 함께 지속적으로 확장”

▲ ‘2025 안동미래교육지구 미래교육 문화장터’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2025 안동미래교육지구 미래교육 문화장터’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홍성중)은 15일 안동교육지원청 학교교육지원센터 운동장에서 열린 ‘2025 안동미래교육지구 미래교육 문화장터’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째 개최된 미래교육 문화장터는 ‘학교와 마을, 어울림으로 함께 여는 미래교육 문화장터’를 주제로 지역 교육공동체가 함께 배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체험과 놀이, 공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마을 속 배움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마당에서는 환경보호, 창의공방, 미래 진로 탐색 등 25개 체험 부스가 운영돼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며 배우는 활동이 이어졌다. 나눔장터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재활용품 나눔과 업사이클링 활동을 진행하며 ‘지구를 살리는 나눔 실천’을 몸으로 실천했다.

놀이마당에서는 플레이버스, 깡통난로 만들기, 공구놀이, 추억의 사진관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고, 체험쿠폰 3개를 모으면 제공되는 ‘추억의 군고구마 이벤트’는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홍보마당에서는 경북미래교육지구와 안동미래교육지구의 교육 활동 영상이 상영됐으며, 학생 공연과 즉석 장기자랑이 이어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특히 올해 문화장터는 기후 위기 대응과 친환경 실천 중심의 행사로 운영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 부스 명패를 자체 제작하고, 개인 텀블러 지참을 장려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홍성중 교육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안동교육의 방향을 보여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삶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진정한 미래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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