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서 럭스틸 마우스패드 500개 증정…건축·산업 디자인 협업 가치 재조명
토마스 헤더윅 “가장 놀라운 부분 구현…향후 프로젝트에도 럭스틸 검토”

▲ 시민이 휴머나이즈 월에서 마우스패드에 인쇄된 부분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시민이 휴머나이즈 월에서 마우스패드에 인쇄된 부분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동국제강그룹이 17일 제 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폐막식을 맞아 메인 조형물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 소재인 ‘럭스틸(Luxteel)’을 담은 한정판 마우스 패드 500개를 기념품으로 나눠줬다.

휴머나이즈 월은 영국 출신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과 동국제강그룹 장세욱 부회장 협업으로 탄생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메인 조형물이다.

‘더 인간적인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표현하기 위해 가로 16mx세로 90m의 초대형 구조물을 곡선 구조로 휘어지게 표현하고, 컬러강판 1천428장을 조각보처럼 이어 붙여 각 부분마다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휴머나이즈 월은 토마스 헤더윅이 기획한 세계 유일의 초대형 컬러강판 조형물임에 그 가치가 있다.

▲ 시민이 휴머나이즈 월에서 마우스패드에 인쇄된 부분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시민이 휴머나이즈 월에서 마우스패드에 인쇄된 부분을 찾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동국제강그룹은 이날 휴머나이즈 월이 가진 메시지와 조형물에 대한 감상이 서울 시민에게 오래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월 제작에 사용된 ‘럭스틸’에 휴머나이즈 월 표면 디자인을 인쇄한 한정판 마우스패드를 제작해 이날 나눔행사를 가졌다.

시민들은 벽면을 둘러보며 마우스패드에 인쇄된 그림과 동일한 위치를 찾아보거나 벽면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폐막식을 즐겼다.

토마스 헤더윅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은 “처음엔 가능할 것이라 생각조차 못했지만 가장 어렵고 놀라운 부분을 환상적으로 만들어 준 동국제강그룹에 감사하다”며 “향후 진행할 프로젝트에도 럭스틸 적용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토마스 헤더윅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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