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과 표현력 증진을 목표로 기획한 특별 문화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보센터는 18일 경산시 평산초등학교에서 ‘2025년 찾아가는 시 콘서트 ‘시(詩)로 여는 세상’’을 개최하고, 평산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를 매개로 한 문학 나눔의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 콘서트는 학생들에게 시 낭송의 즐거움을 알리고, 자신들이 직접 선택한 시를 발표하는 문학적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행사의 시작은 이정미 평산초 교감의 자작시 낭송으로 문을 열어 의미를 더했으며, 전문 공연팀인 밴드 판이 창작곡과 대중에게 친숙한 기성곡을 연주하며 공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평산초 3·4학년 학생들이 솔직한 마음을 담아 낭송한 시들은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여기에 재능시낭송협회원들의 전문적이고 감동적인 낭송이 더해져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다.

또한, 학생들의 재능 공연 무대도 펼쳐져 공연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학생들은 태권도, 댄스, 노래, 우슈 공연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숨겨진 끼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내가 좋아하는 시’ 낭송 순서에서는 학생들이 평소 아끼던 시 작품을 직접 발표하며 자신의 문학적 감수성과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모든 출연진이 동요 ‘모두 다 꽃이야’를 합창하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을 마무리했다.

강정진 정보센터 관장은 “학생들이 시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희망한다”면서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정서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처럼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 나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교육청 차원의 문화 지원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는 이번 시 콘서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지역 학생들의 책 읽는 문화와 예술적 경험을 확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교 현장에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