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1위·손재협 2위…단체전 3위로 안정적 전력 과시
“전력 보강해 내년 더 높은 성적 도전”…신입 선수 2명 합류 예정
구미시청 검도팀(감독 이강호)이 11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진천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대한검도회장기 전국실업검도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상위권에 오르며 탄탄한 기량을 입증했다. 한국실업검도연맹 주최로 전국 300여 명의 실업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구미시청 검도팀은 개인전 2개 부문 입상, 단체전 3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개인전에서는 △이창훈 선수(5단부) 1위, △손재협 선수(4단부) 2위가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팀 내에서는 현역 국가대표 이창훈·박시우 선수가 주축 전력으로 활약하고, 신예 선수들까지 경기력을 고르게 끌어올리며 전 포지션이 균형을 이룬 팀 전력이 단체전 성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현재 구미시청 검도팀은 감독 1명과 선수 9명 등 총 10명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실업팀 1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7인조 단체전 3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몇 년간 전국체전과 각종 실업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강호 감독 부임 이후 첫해 3위, 이어 2년 연속 준우승, 올해 전국체전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팀의 꾸준함과 경기력이 돋보인다.
이강호 감독은 “7인조 단체전은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골고루 뒷받침돼야 성적을 낼 수 있는 경기 방식”이라며 “부상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스스로 훈련에 임하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내년에는 신입 선수 합류와 전력 보강을 통해 더 높은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청 검도팀은 내년 경운대학교·대구대학교에서 합류할 신규 선수 2명을 포함해 전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베테랑과 신예 조화 속에 내년 시즌 더욱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