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보수·가전 지원으로 이용환경 개선…주민 감사행사도 이어져
“노후 경로당 지속 점검·확대 지원…안심 공간 만들겠다”
“경로당 환경개선 종합지원으로 어르신들 안전·편의를 한층 높였다.”
대구 군위군 군위읍은 올해 1억9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20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시설 개보수와 기능보강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여가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진행됐다.
군위읍은 사업 시행 전 모든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지붕 누수, 전기 안전, 보일러·배관 등 노후설비를 면밀히 점검하고 실제 이용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반영해 지붕 보수, 전기 수리, 싱크대·보일러 교체 등 생활밀착형 정비를 우선적으로 시행했다는 것이다.
또한 장마철·혹한기에 취약한 시설의 안전확보에 중점을 두어 어르신들이 보다 안심하고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입식환경 조성을 위한 붙박이 의자 설치(6개소), 에어컨·김치냉장고·TV 등 물품지원(11개소)도 병행해 경로당 기능 강화에 힘을 보탰다.
개보수 공사가 완료된 일부 경로당에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작은 잔치를 열어 감사의 뜻을 전하는 훈훈한 모습도 이어졌다.
광현 2리 한 주민은 “경로당이 새집처럼 바뀌어 마음까지 환해졌다. 덕분에 마을 분위기도 더 밝아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감사 행사는 단순한 시설개선을 넘어 공동체 결속을 높이는 의미 있는 계기로 평가되고 있다.
이창원 군위읍장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세심히 반영해 노후 경로당 점검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