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핵심광물·자원 확보 역량 강조…포항제철소·퓨처엠 기술대상 수상
그룹 R&D 체제 전환 가속…초격차 기술 개발로 미래 경쟁력 강화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인 18일 포스텍에서 열린 최대 기술 축제인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회식에서 포스코그룹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스코그룹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인 18일 포스텍에서 열린 최대 기술 축제인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회식에서 포스코그룹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강조해 온 혁신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나섰다.

장회장은 18일 포스텍에서 열린 그룹 최대 기술 축제인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회식에서 “혁신 기술로 위기 돌파와 초일류 향한 미래 경쟁력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 공유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7회째를 맞았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인화 회장을 비롯 그룹 주요 사업회사 대표 및 기술분야 임직원 1천300여명이 참석해 그룹 최댛 기술 축제임을 확인시켰다.

이 자리에서 장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이 기술 혁신”이라고 말한 뒤 “현장과 연구소가 모두 참여하는 One-Team형 초격차 대형 과제를 추진해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혁신 기술 개발의 중요성과 관련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의 자원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한 뒤 “전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모든 현장에서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18·19일 이틀간 25개 기술세션을 운영하며, 올해는 로봇 기술과 핵심광물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기술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포스코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기술대상 최고상인 올해의 혁신상에 포항제철소 제강부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제강 전(全) 공정 자율 조업 기술’은 기존에 작업자들이 제강 공정에서 수작업으로 하던 업무를 AI를 활용해 100% 자동화한 것으로, 작업자별 편차 해소 및 전체 작업 소요시간을 약 10% 단축시켰다.

포스코퓨처엠 양극재연구센터 ‘전구체 연속식 순환 농축 공정 양산화 기술’은 신(新)공정 개발·도입으로, 가공비는 줄이고 공정 생산성은 업계 최대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외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2)·창의상(4)·도약상(4)·도전상(3) 등 모두 15건이 선정됐다.

한편 장인화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이후 혁신 기술 개발로 초일류를 향한 초석을 다지는데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2 Core + New Engine 전략에 맞춰 필요한 기술을 사전에 센싱하고, 시장과 현장의 요구를 적기에 기술로 완성하는 ‘Corporate R&D’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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