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시대 대비 해양·외교 전문가 한자리…영일만항 미래 물류 거점 전략 모색
철강·과학산업 연계한 환동해 경제 중심도시 도약 의지…포럼 전 과정 유튜브 생중계

▲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 포스터.
▲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 포스터.

포항시가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북극항로, 새로운 해양 패러다임과 포항 영일만항의 도전’을 주제로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을 개최한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밝힌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 기조에 맞춰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은 포항시와 경상북도,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 정희용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군)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가 북극항로라는 미래 해양 물류축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의미가 크다.

포럼은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의 기조연설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 그리고 한·러 관계’로 문을 연다.

이어 △북극항로 진출 전략△국가 정책 방향△북극 상업 항로화 전략 등을 주제로 국내 해양·외교·정책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지며 영일만항의 활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패널토론은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에서는‘영일만항의 북극항로 특화 항만 전략’,‘지역 산업 환경을 고려한 북극항로 대응 방안’ 등

실행 가능한 정책·산업적 해법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유라시아21, 에너지경제연구원, 포스텍(POSTECH) 등 국내 해양·물류·산업 전문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해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특화 거점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항은 이미 환동해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한 만큼, 지역 철강산업·과학산업과 북극항로 물류를 연계한 전략을 통해 환동해권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많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영일만항의 미래 전략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포럼은 유튜브(YouTube)로 실시간 중계되며, ‘포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특화전략 포럼’을 검색하거나

포스터 내 QR 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시청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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