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93개 포함 319개 메달 획득…학생선수 고등부 종합 3위 등 미래 전력도 빛났다
경북체육회 “내년 제107회 전국체전서 더 높은 성적 도전”

▲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경북선수단 해단식에서 단체촬영 모습. 사진제공 경북체육회.
▲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경북선수단 해단식에서 단체촬영 모습. 사진제공 경북체육회.

경상북도체육회(회장 김점두)는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챔버홀)에서 체육회와 경북도·경상북도교육청·시군체육회·종목단체·참가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경상북도선수단 해단식을 가졌다.

해단식 참가자들은 전국체전 하이라이트 영상과 참가 결과보고, 유공자 시상을 통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되돌아보고, 내년 제107회 전국체전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경북은 이번 제106회 전국체전에 2천71명(선수 1479·임원 592)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3위를 노렸으나 개최지 부산광역시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쉽게 4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북은 종합득점과 메달이 가장 많은 육상 트랙경기 1위와 로드레이스 및 필드 2위로, 육상 종목종합 대회 4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다.

특히 트랙 100m·200m·800m·1500m·5000m·1만m 등 전체 세부종목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 끝에 육상에서만 금 25·은 27·동 18개와 종합득점 6674점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사이클도 금 7·은 8·동 3개 등 18개의 메달로 종목종합 2연패를, 승마도 은 1·동 1개로 종목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럭비·세팍타크로·우슈·유도·합기도는 종목종합 2위, 롤러·씨름·테니스는 종목종합 3위를 차지하며 경북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경북선수단 해단식에서 김점두 회장(중앙)이 우수단체상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 경북체육회.
▲ 19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전 경북선수단 해단식에서 김점두 회장(중앙)이 우수단체상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 경북체육회.

개인성적에서도 수영여제 김서영(경북도청)이 대회 4관왕에, 육상 나마디 조엘 진(예천군청)과 서예림(경북체고)·수영 조현주(경북도청)·사이클 차아섬(경북체고)이 3관왕·역도 전희수(경북체고), 양궁 김제덕(예천군청)이 2관왕의 위업을 이뤄냈다.

이들의 활약을 경북은 이번 대회서 금 93·은 106·동 120개 등 모두 319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득점 5만339점으로 서울에 이어 종합 4위에 올랐다.

학생선수들의 활약도 특별났다. 경북은 고등부 경기서 경북체육고를 중심으로 금 39·은 36·동 45개 등 모두 120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점수 1만7천323점으로 고등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종목 종합입상단체와 종합성적 성취단체, 다년패 및 신기록 달성 선수, 우수지도자 등에 대한 시상과 격려가 이어졌다.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은 “이번 전국체전 기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와 지도자·가족 여러분, 그리고 물심 양면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북도와 경북도의회, 경북도교육청 등 유관 기관에 각별한 감사를 드린다”며 “경북은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년 제 107회 대회에서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룰 다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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