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EXCO서 21일까지 열려…포항지역 22개 기업·기관 참여해 판로 확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AI·친환경 기술 등 핵심 혁신 기술 집중 공개

▲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Metal Korea 2025, SMK 2025)’이 19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하며 국내 철강산업의 미래 전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Metal Korea 2025, SMK 2025)’이 19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하며 국내 철강산업의 미래 전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Metal Korea 2025, SMK 2025)’이 19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하며 국내 철강산업의 미래 전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시는 경북도·포항시·한국철강협회·한국비철금속협회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21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미래를 위한 변화(Change for the Future)’로, 글로벌 보호무역 심화·공급망 재편·AI 기반 스마트 제조 확산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철강산업이 나아갈 실질적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개막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오충종 산업통상부 다자통상법무관을 비롯해 산업계·학계·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춘 철강·비철금속산업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전시장은 국내외 95개 기업이 320부스 규모로 꾸려졌으며, 포스코·현대제철·풍산 등 대표 기업들이 첨단 금속 소재,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수소·에너지·탄소중립 대응 기술 등 미래 핵심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AI 기반 스마트 제조와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다룬 특별관 및 기술세미나도 운영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포항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기업·기관·대학을 대상으로 전시회 부스 임차비를 지원했다. 민관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한 사업으로, 포항 기업은 최대 2개 부스를 무료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넥스틸, 제일테크노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총 22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리스크 속에서도 실질적인 판로개척 기회를 확보했다.

▲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Metal Korea 2025, SMK 2025)’이 19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하며 국내 철강산업의 미래 전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 ‘제8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Metal Korea 2025, SMK 2025)’이 19일 대구 EXCO에서 개막하며 국내 철강산업의 미래 전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외 바이어 유치도 강화됐다. KOTRA와 공동으로 마련한 수출상담회에는 미국·유럽·인도·아시아 등 14개국 49개 사가 참여해 국내 철강·비철금속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포항시는 이차보전지원사업·긴급경영안정자금·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기업 맞춤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철강기업 지원정책을 운영 중이며, 철강산업 현황분석 및 위기지원방안 연구용역 추진 등 지역 철강산업의 회복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세계 통상 질서가 재편되는 가운데 철강산업에는 더욱 치밀한 전략과 혁신이 요구된다”며 “포항시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계기로 기업과 함께 철강산업 재도약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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