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해 96억 금융지원 성과
275개 업체 지원… “섬 경제 지탱한 실질적 도움” 평가

▲ 울릉군은 지난 19일,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승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 울릉군은 지난 19일,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승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울릉군은 지난 19일,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지부장 정승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금리‧고물가의 이중고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추진된 ‘울릉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에서 농협의 협력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올해 특례보증 사업은 업체당 최대 5,000만 원 융자, 대출금 연 3% 이자 최대 2년 지원이라는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됐다.

특히 농협 울릉군지부는 2월 12억 원, 4월 36억 원, 그리고 9월에는 1억 원을 직접 출연하고 48억 원의 추가 금융지원을 집행하며 총 96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지원 업체 수는 총 275개소에 달하며 전년 22개소 대비 13배 이상 증가해 지역 경제계에서도 “실질적이고 체감되는 지원이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누구보다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였지만, 농협 울릉군지부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많은 상인들이 버틸 힘을 얻었다”며 “군 역시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승욱 지부장은 “울릉군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지역과 상생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군민을 위한 금융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 울릉군지부는 최근 소상공인 금융지원뿐 아니라 ▲농업인 대상 경영컨설팅 확대,

▲귀농‧귀촌인 금융상담 창구 운영, ▲울릉지역 학생 장학사업 후원, ▲농촌일손돕기 및 취약계층 금융교육 등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안고 있는 울릉의 경제를 지탱하는 데 있어 농협 울릉군지부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공통된 목소리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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