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반성 아래 근본적 사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

▲ 포항제철소.
▲ 포항제철소.

포스코는 21일 전날 발생한 사고와 관련 사과문을 냈다.

이희근 사장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현장 청소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포스코는 사고 발생 즉시 사고대책반을 가동하고, 관계기관의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를 당하신 분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올 들어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면서 철저한 반성과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후 1시30분께 포항제철소 STS공장에서 슬러지 청소작업을 하던 포스코 직원 1명과 용역사 직원 2명이 유해가스 흡입으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중 1명은 호전기미를 보임에 따라 울산 소재 전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명은 아직 호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신고 후 출동한 방재요원 3명도 회복돼 일반병실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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