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신설 반도체전자과 연계…실습 인프라 공유해 현장형 교육 지원
고교학점제·시설 공동 활용 등 협력 확대…“지역 산업 수요 맞춘 인재 양성”

▲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최재윤 학장(앞줄 오른쪽)과  금오공업고등학교 박복재 교장이 ‘직업계고 학교 밖 교육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 하고있다.
▲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최재윤 학장(앞줄 오른쪽)과 금오공업고등학교 박복재 교장이 ‘직업계고 학교 밖 교육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 하고있다.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학장 최재윤)와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박복재)는 최근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직업계고 학교 밖 교육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18일 이뤄진 이번 협약은 2026학년도 폴리텍 구미캠퍼스에 신설되는 ‘반도체전자과’와의 연계를 기반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인력 수요에 부응하는 기술인재 양성 체계를 공동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식에서 최재윤 학장은 “지역 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고교–대학 간 협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금오공업고 학생들이 폴리텍의 실습 인프라를 활용해 현장형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학점제 운영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복재 금오공고 교장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학교의 한계를 넘어 더욱 폭넓은 진로 맞춤형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폴리텍의 우수한 실습환경을 접하며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직업계고 학교 밖 교육과정 공동 설계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산업현장 기반 실습 프로그램 운영 △시설·장비·강사 공동 활용 △학교 밖 교육 내실화 등을 중심으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금오공고 학생들은 산업현장과 유사한 실습 환경에서 보다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지역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 인재 양성 기반 또한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이봉한 기자
이봉한 기자 lb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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