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3~4차로 확장해 통행시간 5분 단축·대기길이 82% 감소
가창·수성못·주거지 동선 분리로 사고 위험도↓…“시민 체감 교통편의 높아질 것”

▲ 수성구 파동교가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가,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수성구 파동교가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가,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수성구 파동교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전면 운영에 들어간다.

파동교 구간은 대구시 주요 간선도로인 4차 순환도로(상인~범물), 신천대로와 파동의 주거지역 및 상업시설을 잇는 중요한 접근로임에도, 도로 폭이 좁아 평일 출퇴근 시간은 물론 상습적인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게다가 최근 들어 다수의 공동주택 개발로 교통수요가 급증했음에도 왕복 2차로로 도로용량이 태부족했다.

특히 신천좌안도로에서 파동로 방면은 좌회전, 직진, 우회전 통행이 한 차로에서 동시에 이루어져 횡단보도 신호 시간 동안 우회전 차량이 한 대만 대기해도 나머지 방향의 통행이 차단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9월부터 파동교(수성구 파동 일원)에 대해 교통개선 사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주간선도로인 신천좌안도로와 파동지구를 연결하는 파동교 230m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3~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로, 가창 방면과 수성못 및 인근 주거지역을 분리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개선 공사로 차량 대기 길이는 약 82% 감소(360m→65m), 평균 통행시간은 5분 단축(8분→3분), 교차로 혼잡도는 41% 개선됐다. 이로 인해 도로 이용 편의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파동교 일대 정체 해소를 통해 파동 일원의 교통편의가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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