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식초 제조 과정 직접 시연…3년 숙성 식초에 해외 대표단·총리도 호평
“전통 발효의 세계화 계기”…예천군, 수출 기반 강화 추진

▲ 경주에서 열린 APEC 전통 식문화 시연·체험행사에 참여한 초산정 제품들
▲ 경주에서 열린 APEC 전통 식문화 시연·체험행사에 참여한 초산정 제품들

예천군 용궁면의 전통발효식초 전문기업 초산정(대표 한상준·식품명인 94호)이 2025년 경주에서 열린 APEC 전통 식문화 시연·체험행사에 참여해 한국 발효식품의 경쟁력을 세계 각국 대표단에게 선보였다.

초산정의 주요 제품은 이번 APEC 경제 전시장 내 경북 K-Food 홍보관에 전시돼 해외 기업·외교사절단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상준 대표는 전통 한복을 착용하고 직접 현미식초 제조 과정을 시연하며 ▲발효의 원리 ▲누룩의 역할 ▲항아리 장기 숙성 방식 등 한국 전통 발효문화의 핵심을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방문해 초산정의 3년 숙성 전통발효식초를 시음하고 깊은 풍미와 품질을 높게 평가했다.

국무총리의 현장 찬사는 초산정 제품이 국내를 넘어 국가 브랜드급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한상준 대표는 “APEC 참여는 초산정이 K-푸드 전통 발효 분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자연의 시간과 정직한 제조 철학을 지켜 최고의 전통발효식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천군은 지역 기업의 전통식품이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은 만큼, 향후 발효식품 산업과 연계한 수출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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