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삼광 품종 집중 수매…품종검정 강화로 품질·형평성 확보
수확기 쌀값 반영해 12월 최종 가격 확정…농가엔 중간정산금 우선 지급

▲ 경산시는 하양읍 한사창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2일까지 지역 내 농협창고를 이용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1297t(3만2421포/40kg) 건조 벼 매입을 진행한다. 하양읍 한사창고 수매장면. 경산시.
▲ 경산시는 하양읍 한사창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2일까지 지역 내 농협창고를 이용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1297t(3만2421포/40kg) 건조 벼 매입을 진행한다. 하양읍 한사창고 수매장면. 경산시.
▲ 경산시는 하양읍 한사창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2일까지 지역 내 농협창고를 이용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1297t(3만2421포/40kg) 건조 벼 매입을 진행한다. 하양읍 한사창고 수매장면. 경산시.
▲ 경산시는 하양읍 한사창고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2일까지 지역 내 농협창고를 이용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1297t(3만2421포/40kg) 건조 벼 매입을 진행한다. 하양읍 한사창고 수매장면. 경산시.

경산시가 농가 소득 안정과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정부 양곡 확보에 나섰다. 경산시는 지난 1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지역 농협 창고를 통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 벼 매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물량은 총 1297t으로, 40kg 포대 기준 3만2421포에 달한다. 경산시는 수확기 연속된 강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결실을 거둔 농가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매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경산시가 이번 공공비축미곡 매입 대상으로 한정하는 품종은 일품과 삼광 등 2가지이다. 이는 정부가 식량의 품질을 관리하고 유통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계약재배를 유도하는 품종들이다.

특히, 농가들은 출하 시 품종검정제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이 제도에 따라 농가가 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실제 출하한 품종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해당 농가는 향후 5년간 정부의 공공 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는 엄격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는 쌀의 품질 균일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공공비축미곡의 최종 매입 가격은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의 전국 평균 쌀값을 반영해 12월 말에 최종 확정된다. 농가들은 수매 당일 우선적으로 중간 정산금을 받게 된다. 지급액은 포대당(40kg) 4만 원이며, 최종 매입 가격이 확정된 이후 잔액에 대한 최종 정산은 지역 농협을 통해 농가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 방식은 농가가 수확 후 바로 현금을 확보해 영농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현장에서 “운송장비를 활용한 작업이 많으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확의 결실을 거둔 농민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산시는 농업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쌀 수급 안정을 통해 농촌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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