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콘텐츠로 자연·문화·특산품 한눈에…미디어아트·굿즈존 큰 호응
울릉군 “수도권 홍보 지속 확대…관광 브랜드 가치 높여 ‘가고 싶은 섬’ 도약”

울릉군이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 선보인 ‘울릉도 팝업스토어’가 4일간 2,500여 명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호응이 높아 울릉도 관광의 새로운 홍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성수동에서 만나는 작은 울릉도(WAVE ON ULLEUNG)’를 주제로, 휴양과 자연,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해 도심 속에서 울릉도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 울릉군이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 선보인 ‘울릉도 팝업스토어’가 4일간 2,500여 명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울릉군
▲ 울릉군이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 선보인 ‘울릉도 팝업스토어’가 4일간 2,500여 명의 발길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울릉군

행사장은 총 3개 층으로 운영됐다. 1층은 울릉군 캐릭터 ‘오기동이·해호랑’ 인생네컷 촬영존과 굿즈 전시, 산나물 시식 행사 등이 마련돼 젊은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2층은 울릉도 지역 업체들의 대표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홍보·판매를 진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3층은 울릉도의 비경을 감각적으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꾸며져, 성수동 한복판에서 울릉도의 청정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서울 시민 김모 씨(29)는 “울릉도는 멀고 접근이 어려운 곳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번 팝업에서 자연·문화·식재료까지 한 번에 경험해보니 훨씬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언젠가 꼭 여행으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울릉군 캐릭터 ‘오기동이·해호랑’ 인생네컷 촬영존과 굿즈 전시, 산나물 시식 행사 등이 마련돼 젊은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 울릉군
▲ 울릉군 캐릭터 ‘오기동이·해호랑’ 인생네컷 촬영존과 굿즈 전시, 산나물 시식 행사 등이 마련돼 젊은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 울릉군

또 다른 방문객은 “특히 미디어아트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도심 속 울릉도 여행’이라는 말이 딱 맞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성수동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울릉도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울릉도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광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울릉군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울릉도의 관광 이미지를 젊은 세대에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만큼, 수도권 중심의 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하고 지역 특산품의 판로 개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4일간 성수동을 울릉도의 색으로 물들인 이번 행사로, 울릉도는 ‘가고 싶은 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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