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노인 복지기관 등 취약계층에 전달…지역 공동체 화합 돋보여
“함께 버무린 따뜻한 겨울”…구미시 “나눔 문화 지속 확산 추진”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구미사회공헌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21일 구미시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에서 ‘2025 구미김장문화나눔축제’를 열고 지역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따뜻한 나눔의 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역이 함께 버무리는 따뜻한 겨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로 김장을 함께 담그며 전통 김장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공동체 기능을 회복·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장미로타리클럽, 구미해송로타리클럽, 경북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구미시가족센터, 구미시니어클럽, 새터민새마을회, 제일외국인상담센터, 꿈을이루는사람들, 구미푸드뱅크 등 지역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들, 구미시로컬푸드직매장 소비자모니터링단, 출하농가협의회 등 약 80명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어우러진 뜻깊은 나눔의 장을 만들었다.
직접 담근 김장김치 400박스(1000kg)는 행사 당일 구미사회공헌지원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 탈북민, 노인복지기관 등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자원봉사자들은 “지역 농산물로 정성껏 담근 김치가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통 김장문화의 ‘함께 나눔’ 정신을 지역사회가 함께 되살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서로 다른 문화권의 시민들이 한데 모여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야말로 구미가 지향하는 공동체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나눔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함을 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