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민원 접수–검토–자문–해결까지 원스톱 처리 체계 구축
지자체·전문가 협업 강화…지역 기업 규제 개선 플랫폼 본격 가동
기업 규제 혁신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는 경북경제진흥원이 규제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하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진흥원은 21일 구미 라마다호텔에서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온라인 소통채널(gbrc.gepa.kr) 설명회’를 열고, 기업들이 겪는 규제·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방향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경북도와 시·군 규제 담당자, 현장지원단 외부 전문위원 등 규제 개선과 직결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진흥원은 온라인 소통창구를 중심으로 “기업이 규제 문제를 편리하게 제기하고, 관련 기관이 실시간으로 협업해 해결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경북 기업규제 현장지원단 사업 소개 △온라인 소통채널 기능 및 활용법 △규제민원 단계별 처리 시연 등이 소개되며 현장의 이해도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실제 접수 → 검토 → 현장 상담 → 전문가 자문 → 해결책 제시까지 이어지는 절차를 직접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시 관계자는 “그동안 부처별, 기관별로 분절돼 있던 규제 민원 대응 체계가 한곳으로 묶여 훨씬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단계별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장 전문위원으로 참석한 컨설턴트도 “기업의 고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지자체·전문가가 함께 신속히 검토할 수 있는 구조는 매우 혁신적”이라며 “규제 대응 속도가 체감될 정도로 빨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소통채널은 기업이 규제·애로 민원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하면, 지자체–현장지원단–전문위원이 실시간 협업 체계를 통해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원스톱 시스템이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이용 편의성, 접근성, 소통 효율성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경제진흥원 관계자는 “혁신형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 현장의 의견이 체계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를 확립하겠다”며 “지자체 및 전문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 기업의 규제 개선과 애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수렴해 플랫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경북도·시군·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상시 협력 체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 자료와 온라인 소통채널 활용 가이드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및 관련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