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30여 명, 지역사회 단체 협력 1500포기 김장 담가…공동체 의식 강화

▲ 해군항공사령부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포항시 남구 동해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에 참여한 모습. 해군항공사령부 제공
▲ 해군항공사령부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포항시 남구 동해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에 참여한 모습. 해군항공사령부 제공

해군항공사령부(이하 항공사)가 해양 환경정화와 농어민 일손돕기에 이어 김장나눔에도 일손을 거들어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항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포항시 남구 동해면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김장철을 맞아 지역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고, 겨울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공사 장병 30여 명은 동해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 등 지역사회 단체와 함께 3일 동안 약 1500포기 김장을 담갔다.

장병들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든 김치는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500여 가구에 전달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항공사 김예건 하사는 “추운 날씨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많을텐데, 김치에 담긴 정과 온기가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군의 일원으로서 이웃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해면 새마을부녀회 관계자도 “올해도 이웃들을 잊지 않고 봉사에 함께해 준 항공사 장병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장병들 덕분에 더 많은 이웃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공사는 오는 25일부터 부대 인근 청림동에서도 김장나눔을 이어가는 등 이웃사랑을 계속 실천할 예정이다.
 

황영우 기자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

포항 북구지역, 노동, 세관, 해수청, 사회단체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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