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전문강사 참여해 두뇌·신체 협응·균형·기억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전공 실무 역량 강화와 사회공헌 동시 달성…지역 연계 건강운동 확대 추진

▲ 의료재활학과 학생들이 지역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안내에 따라 어르신들이 가벼운 공을 활용한 협응·균형 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 의료재활학과 학생들이 지역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안내에 따라 어르신들이 가벼운 공을 활용한 협응·균형 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료재활학과가 (사)한국운동재활복지협회와 함께 지역 경로당을 찾아 ‘시니어 두뇌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지역사회 공헌 및 실천형 인재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이 활동은 2025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어르신들의 신체 기능 및 인지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돼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재활학과 전공과목인 ‘재활운동학’ 수강생 중 봉사자로 지원한 학생 8명과 협회 소속 운동재활 전문강사 1명이 참여해 전문성과 활력을 더했다. 학생들은 사전 교육을 통해 노년기 특성 및 안전관리 방법을 철저히 익힌 후 프로그램에 임했다.

주요 활동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춘 △두뇌-신체 협응 훈련 △균형 향상 운동 △기억력·주의력 강화 활동 △소도구 활용 동작 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바른 자세 지도, 운동 강도 조절, 어르신들과의 의사소통 및 공감 능력 등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실무 역량을 직접 체득하는 교육 효과를 얻었다.

봉사단을 인솔한 강의 담당 이봉현 강사는 “학생들이 실제 운동재활 사례를 접하며 전문가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대학과 지역사회 간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전공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의료재활학과는 앞으로도 지역 경로당 및 복지관 연계 프로그램 확대, 취약계층 대상 건강운동 봉사 정례화, 전공실습과 사회공헌 연계 모델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실천형 재활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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