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의원 조례 발의하며 입법 활동 활발…군민 체감도 높이는 제도 개선 집중
예결특위, 2026년 예산 정밀 심사…안전·복지·생활밀착 사업 중심으로 재정 운영 점검

▲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이 24일 제294회 제2차 정례회 개회를 선언허고 있다.  성주군의회
▲ 도희재 성주군의회 의장이 24일 제294회 제2차 정례회 개회를 선언허고 있다. 성주군의회

성주군의회가 24일 제294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 12월 12일까지 이어지는 19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한 해의 군정 운영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설계하는 핵심 회기인 만큼 예산안 심의, 군정질문, 조례 심사 등 주요 안건이 촘촘하게 배치됐다.

첫날 회의에서는 2026년도 예산안이 상정됐고, 이병환 성주군수가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조례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15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의장을 제외한 7명의 의원이 직접 조례를 발의하며 지역 의회의 입법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군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개선에 힘을 실어 실제 체감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군정질문은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된다. 의원들은 민선8기 군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하는 지역환경에 맞는 정책 방향을 짚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동시에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절차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위원회는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해 △군민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사업 △안전·복지 관련 예산 △지속가능한 재정운영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꼼꼼히 심사한다. 필요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조정하고 지역경기와 군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는 더 두텁게 지원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정밀하게 다듬을 예정이다.

도희재 의장은 “예산, 군정질문, 조례 심사 등 이번 회기 모든 안건에는 군민의 일상과 삶의 질이 최우선으로 놓여 있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장기적 시각으로 군정 방향을 점검하고, 집행부와의 성실한 소통을 통해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회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의회의 이번 정례회는 한 해의 마무리와 내년 군정의 기초를 동시에 설계하는 중요한 일정이다. 예산과 정책, 제도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군민 삶에 직결되는 변화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김정수 기자
김정수 kjsu7878@kyongbuk.com

성주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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