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최윤지 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새 생명 탄생 도와
“반복 훈련 덕분”…소방서 “전문 교육 더 강화할 것”
구미소방서 구급대원 이현재·최윤지 대원이 병원으로 향하던 산모의 갑작스러운 양막 파수 상황에서 구급차 내 응급분만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도왔다.
지난 23일 오후 2시께 산부인과 진료를 위해 이동 중이던 산모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구급대원들은 칠곡소방서 노연승·백재일 대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산모의 상태를 신속히 확인했다. 양막 파수로 응급상황임을 판단한 대원들은 지체 없이 병원 이송을 시작했다.
이송 도중 태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자 이현재 구급대원은 즉시 응급분만을 결정했다. 그는 산모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진행했고, 최윤지 대원과 출동 대원들의 협력 속에 산모와 신생아 모두를 무사히 병원에 인계했다.
이현재 구급대원은 “평소 반복적으로 진행된 새 생명 탄생 교육과 응급분만 훈련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며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나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대원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 전문적인 처치가 새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해 전문 교육과 실전형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