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25억 원 증가, 1.8% 성장
공기업 특별회계 상수도 분야 예산 대폭 증가

▲ 예천군청 전경
▲ 예천군청 전경

예천군이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5억 원 늘어난 7075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본예산(6950억 원) 대비 1.8% 증가한 수준이다.

분야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64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억 원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647억 원으로, 그중 공기업 특별회계가 531억 원으로 76억 원이 증가하며 특별회계 예산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상수도 분야의 공기업 특별회계가 대폭 증가해 생활 기반시설 확충 의지가 드러났다.

기능별 세출은 △사회복지 △농림해양수산 △문화·관광 △국토 및 지역개발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 분야는 1727억 원(26.88%)으로 기초생활·돌봄·장애인·노인복지 등 전반에 걸친 지원 확대가 반영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1441억 원(22.43%)으로 스마트농업 기반확충, 농업인 경영안정, 농촌활력 제고 등 미래농업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문화・관광 분야는 492억 원(7.67%)으로 예천의 도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산업을 지역경제의 견인차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국토 및 지역개발은 총 420억 원(6.54%)으로 도시기반 정비, 생활환경 개선, 신도시 및 원도심 균형발전 관련 사업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환경 409억 원 △일반공공행정 346억 원 △공공질서・안전 319억 원 △교통·물류 161억 원 △보건 149억 원 △산업・중소기업 68억 원 △교육 44억 원 △예비비 61억 원 등이 배정됐다. 기타 세출은 784억 원으로 전체의 12.2%를 차지했다.

특히 교육 분야는 전년 대비 35.26% 증가한 예산액으로 편성돼 ‘명품교육 도시 예천’을 향한 강한 정책 의지가 반영됐다.

하미숙 기획예산실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각 분야별 전략적인 예산 배분과 편성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9일 예천군의회 제282회 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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